국민연금공단, 실버론 대출자 10명 6명…전·월세 자금 충당

입력 2015-12-02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연금 대출 프로그램인 '실버론'을 통해 노후긴급자금을 대출받은 만 60세 이상 수급자 10명 중 6명은 이렇게 빌린 돈을 전·월세 자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주택가격 급등의 여파로 전·월세 비용이 상승한 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2년 5월 국민연금 실버론 시행 이후 2015년 10월말 현재까지 총 3만591명이 총 1222억원을 빌렸다.

용도별로는 전·월세 자금이 59.6%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38.6%, 배우자 장제비 1.3%, 재해복구비 0.6% 등의 순이었다. 1인당 평균 대부금액은 399만원이고, 평균 상환기간은 51개월이었다.

또 빌린 돈을 갚지 못한 연체율은 0.34%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5월 기준 다른 서민금융 연체율(햇살론 12.2%, 새희망홀씨 3.2%, 바꿔드림론 25.7%)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실버론은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서민금융사업이다.

실버론은 올해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책정한 270억원의 대부자금은 일찌감치 동나서 보건복지부는 71억원의 자금을 추가 편성하는 등 긴급 수혈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1인당 최대 500만원이었던 대부한도를 지난 7월 신규 대부자부터 750만원까지 올렸다.

초기 원금상환의 부담을 덜어주고, 상환시기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해주려는 취지로 대부자 자신의 선택에 따라 1년 또는 2년의 거치기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2013년 10월 1일부터는 연대보증 및 보증수수료(연 0.5%)를 폐지해 연대보증을 세우거나 보증 수수료 부담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줬다.

복지부는 내년 국민연금 대출예산으로 340억원을 짰다.

실버론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는 2013년 11월 92.1%, 2014년 2월 91.8%, 2015년 1월 90.6%, 2015년 11월 90.7% 등 매년 90% 이상으로 높다.

이용자는 긴급자금이란 취지에 맞는 '빠른 대출'(32.1%), '낮은 이자'(31.7%), '무담보, 무보증'(13.4%) 등을 만족하는 이유로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기업은행, 중기중앙회 주거래은행 자리 지켰다…첫 경쟁입찰서 ‘33조 금고’ 수성
  • 삼성전자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93.1% 가결…파업 수순
  • '20대는 아반떼, 60대는 포터'…세대별 중고차 1위는 [데이터클립]
  • 엔비디아 AI 반도체 독점 깬다⋯네이버-AMD, GPU 협력해 시장에 반향
  • 미국 SEC, 10년 가상자산 논쟁 ‘마침표’…시장은 신중한 시각
  • 아이돌은 왜 자꾸 '밖'으로 나갈까 [엔터로그]
  • 단독 한국공항공사, '노란봉투법' 대비 연구용역 발주...공공기관, 하청노조 리스크 대응 분주
  • [종합] “고생 많으셨다” 격려 속 삼성전자 주총⋯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3.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598,000
    • -1.9%
    • 이더리움
    • 3,303,000
    • -3.79%
    • 비트코인 캐시
    • 671,500
    • -3.87%
    • 리플
    • 2,166
    • -2.12%
    • 솔라나
    • 133,600
    • -3.54%
    • 에이다
    • 408
    • -2.86%
    • 트론
    • 447
    • +0%
    • 스텔라루멘
    • 250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10
    • -0.75%
    • 체인링크
    • 13,870
    • -3.95%
    • 샌드박스
    • 126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