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권투자 7년 만에 유출초 전환…채권 만기 도래 상환 영향 커

입력 2015-12-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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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0월 국제수지 발표…1~10월 증권투자 유출초 15.3억 달러

(자료출처=한국은행 )
(자료출처=한국은행 )
국내기업이 발행한 주식과 채권을 대상으로 외국인이 자금을 회수한 규모가 7년 만에 투자 규모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금융계정 항목 가운데 증권투자(부채)는 21억2000만 달러 유출초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유출초를 이어간 것.

올 들어 10월까지 증권투자(부채)는 15억3000만 달러 유출초를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1~10월에 197억3000만 달러 유출초가 발행한 이후로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2008년 당시 연간 증권투자(부채)는 259억 달러 유출초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부채)는 국내 기업이 국내외에서 발행한 주식, 채권에 대해 외국인의 투자 정도를 파악한 항목이다. 유출초를 기록했다는 것은 외국인이 자금을 빼갔거나, 만기 도래로 상환 받은 금액이 투자한 것보다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지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과장은 "지난 10월의 경우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 가운데 만기 도래로 외국인 투자자에게 상환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경상수지는 8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 87억4000만 달러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10월까지 경상수지는 878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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