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금융권, 핀테크 해외 진출 위해 ICT기업과 협조해야”

입력 2015-12-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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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핀테크의 활성화와 해외 진출을 위해 금융권과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간에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금융기관 및 ICT 기업의 핀테크 관련 실무책임자들을 초청해 ‘핀테크 해외진출 원탁회의’를 열었다.

이날 진 원장은 “최근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송금 및 결제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블록체인은 전자화폐 비트코인의 핵심기술로, 거래 내역을 개인과 개인 간(P2P) 방식으로 기록하는 기술이다. 해킹과 위변조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씨티그룹 등 글로벌 은행 30개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송금·결제 시스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그는 이어서 “맥킨지는 기존의 중앙집중식 금융시스템을 분산화하는 것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연간 200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국내 금융산업이 글로벌 시스템 개발 같은 시장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진 원장은 금융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금융사와 ICT 기업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시장에서의 핀테크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며 “금융사는 글로벌 ICT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고, 핀테크 스타트업은 금융사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실시간 업무보다는 외환송금, 장외주식, P2P 거래 등 일정 시간을 대기해도 무방한 업무 위주로 적용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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