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전동휠…‘아웃도어 키덜트’ 뜬다

입력 2015-12-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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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저가 제품 쏟아져 판매량 쑥…이마트타운 등 체험형 매장도 급증

‘키덜트족’의 활동 범위가 집안에서 집 밖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엔 피규어, 프라모델 등 실내에서 즐기는 제품을 찾았다면 이젠 드론·전동휠 등 ‘아웃도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체 무선조정(RC)제품 시장 가운데 드론 점유율은 71%였으며, 지난해 44%에 비해 크게 늘었다. 드론은 여러 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무선조정 무인항공기로, 최근 키덜트족의 ‘핫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드론은 단순히 조종하는 재미를 넘어 카메라를 부착해 항공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키덜트족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엔 중국산 저가형 제품들도 국내 시장에 대거 풀리면서 드론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동휠도 드론과 함께 아웃도어 키덜트 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동휠은 외발 전동휠, 투휠보드, 자가평형이륜차(세그웨이형) 형태의 전력으로 움직이는 이동 수단을 뜻한다.

에누리가격비교에 따르면 전동휠은 지난 3월부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8~9월 야외 활동에 적합한 날씨와 함께 중국산 저가형 제품들이 대거 시장에 선보이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에누리가격비교 전동휠 담당 고상미CM은 “키덜트족이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전동휠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는 데다가 가격까지 저렴해진 것이 판매량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아웃도어 키덜트 제품들의 인기로 체험형 키덜트 매장도 늘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구로점에 건담·스타워즈 등 피규어존과 드론·RC제품존으로 구성된 132㎡ 규모의 키덜트 전문숍을 오픈했다. 또 일산 이마트타운의 일렉트로마트는 다양한 피규어 제품과 함께 드론·전동휠을 판매하고 있고, 제품 시연 장소도 함께 제공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레고·피규어·프라모델 등으로 대표되던 키덜트 제품 영역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 IT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키덜트 문화를 담은 제품이 시장에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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