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 코스닥 노크…“줄기세포 치료제 기술로 글로벌 기업 성장”

입력 2015-11-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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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 안트로젠이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안트로젠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 계획 및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안트로젠은 2000년 3월 설립돼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성체줄기세포 중 하나인 지방유래줄기세포는 체내에 다량 존재해 채취는 물론, 체외 배양도 비교적 쉬운 편이다. 또한, 단위조직당 줄기세포의 수득률이 높으며 안전하고, 다양한 치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트로젠의 주력제품은 크론성 누공 치료제인 '큐피스템'과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생산하고 있는 화장품인 'SCM2',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인 '레모둘린' 등이다.

지난해 안트로젠은 18억3000만원의 매출액과 14억1000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7억4000만원을 달성하고, 손실액은 4000만원으로 줄여 큰 폭으로 경영 실적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안트로젠은 줄기세포 수를 늘리는 계대 배양 과정에서 면역 조절이 강화된 줄기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특화된 3차원 배양 조직공학 기술력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한편 임상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3차원 배양 조직공학은 생체에 적합한 재료를 활용해 3차원으로 배양함으로써 손상이 없는 건강한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실적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심재성 2도 화상 치료제, 힘줄 손상 치료제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수포성 표피 박리증 치료제와 크론병 치료제는 임상 1상이 이뤄지고 있다. 대부분의 치료제는 2017~2018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구 안트로젠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지난 15년여간 연구해 온 기술력으로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치료제의 제품화에 속도를 냄으로써 희귀 및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줘 사회 공헌에도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트로젠의 공모주식 수는 총 120만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3000~2만8000원이다. 총 276~336억원 규모의 조달 자금은 연구소 및 생산 시설 투자 및 임상 진행 비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내달 2일과 3일에 예정된 수요예측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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