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 '정중동'...거래 줄고 가격 '주춤'

입력 2015-11-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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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ㆍ전세 시장이 본격적인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8466건, 전세 거래는 6606건으로 전달보다 각각 27%, 30% 가량 감소했다.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ㆍ전세 거래가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매매와 전세가격의 상승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라 지난주에 비해 0.03%p 하락했고, 전세가격도 0.06%p 하락한 0.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종로구(0.17%) △광진구(0.14%) △은평구(0.13%) △동작구(0.12%) △도봉구(0.11%) △양천구(0.1%) △강서구(0.09%) △강북구(0.08%) △송파구(0.07%) 순으로 상승했다. 특히 종로구에서는 대학로 주변의 경우 매매 거래를 할 수 있는 물량이 적은데다 전세 수요마저 매매 시장으로 유입된 점이 1500만~2000만원의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관악구(-0.06%)와 노원구(-0.03%), 강동구(-0.03%)는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전세의 경우 광진구(0.61%) △도봉구(0.39%) △강서구(0.35%) △중랑구(0.24%) △동작구(0.21%) △은평구(0.19%) △구로구(0.15%) △양천구(0.15%) △성동구(0.13%) △노원구(0.09%)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ㆍ인천, 신도시 아파트 시장 역시 비수기로 인해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세가 둔화됐다. 매매가격은 △신도시(0.02%) △경기·인천(0.02%) 모두 소폭의 오름세가 이어졌고, 전세가격은 경기ㆍ인천이 0.05% 오르고 신도시는 별다른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가 위축된 반면 판교는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으로 백현동 백현마을2단지 중대형 등의 매매가격이 약 2000만원 정도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시장에선 분당 금곡동 청솔공무원, 정자동 정든우성, 이매동 이매삼성 등에서 250만원-400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하며 다른 지역에 비해 부각됐다.

부동산114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본격적인 거래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ㆍ·전세 거래도 크게 줄었다”며 “또 연내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대책 발표가 예고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주택 구매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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