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출생 100주년 기념식 열려 … 후세가 말하는 정주영은?

입력 2015-11-25 08:36 수정 2015-11-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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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은 난관과 역경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회상했다.

정 회장은 “불모의 땅에서 자동차 건설 중공업 등 국가 기간산업을 일궈내고 누구보다 먼저 해외시장을 개척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을 닦은 선친 생애의 업적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감회와 무한한 존경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와 자손들은 선친의 뜻과 가르침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세계경제에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아버님은 거친 막노동을 통해 단련된 근육질 몸매를 늘 자랑하셨다”며 “언제나 자신을 부유한 노동자 정도로 생각하실 정도로 소탈하셨다”고 정 명예회장을 설명했다.

그는 23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서도 “스스로에 대해 말하는 걸 조심스러워 하신 아버님이 자신에 대한 학술총서를 낸다고 들었다면 쑥스러워 하셨을 것”이라며 “아버님의 업적에 대한 학술적 고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 자리가 앞으로의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정 명예회장의 젊었을 적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고 7남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가장 아꼈다고 말하면서 “이북 분이었던 아버님은 당시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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