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서거] 故노무현, 이회창, 손학규, 김무성 등 정계 진출 이끌어

입력 2015-11-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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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0시 21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고 이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사진은 2011년 10월,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국무총리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고 황장엽 1주기 추도식에서 추모 영상을 감상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0시 21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고 이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사진은 2011년 10월,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국무총리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고 황장엽 1주기 추도식에서 추모 영상을 감상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23일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에 대해 "정말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면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의) 호(號)인 거산(巨山)만큼 거대한 산이셨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곡절이 있지만 역사에 남는 거대한 산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문에 앞서 빈소 방명록에 남긴 사자성어 '음수사원(飮水思源)'을 언급한 뒤 "물을 마시면 물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뜻"이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생활화돼서 (물처럼) 공기처럼 민주주의의 존재나 족적을 잊기 쉬운데, 김 전 대통령과 같이 역할을 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총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발탁한 인사다. 이밖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도 김 전 대통령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역시 서강대 교수 시절 광명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손 전 대표 역시 김 전 대통령이 발굴해낸 정치인이다. 1987년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정계로 이끌었다.

김 대표는 민주화추진협의회를 거쳐 1987년 상도동계 막내로 입문한 뒤 김영삼 정권 초대 민정수석비서관, 최연소 내무부 차관을 지냈다.

그는 "엄중한 상황에서 김 대통령님의 뜻과 헌신성, 용기를 우리가 잘 이어받아 한국사회가 보다 풍요롭고 공정한 사회가 되도록 매진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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