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오피스텔, 숨고르기 뚜렷

입력 2007-04-16 20:29 수정 2007-04-16 2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려 5000대1 가량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송도 더프라우 오피스텔이 계약에 들어갔지만 계약장 표정은 한가했다.

이는 떴다방 등 투기 과열 조장을 우려해 국세청이 계약자 전원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이날 하루 국세청 직원 8명 가량이 현장을 방문해 부동산 브로커 일명 '떴다방' 단속에 나섰다. 이때문에 계약 현장을 찾은 20여명 가량의 당첨자들은 얼굴을 가리거나 뒷문을 이용해 계약을 마친 뒤 황급히 모델하우스를 빠져나갔다. 또 계약자들은 코오롱 건설측에 은 모델하우스 문을 굳게 걸어 잠근채 오후부터 계약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인근 부동산들도 당분간 더 프라우 오피스텔은 취급하지 않기로 하는 등 '몸사리기'에 나섰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마치 이 지역 부동산업자들이 투기열풍을 주도하는 것 처럼 비춰질까봐 부담스럽다"며 "청약 끝난 뒤 세무조사 받고 일주일 동안 문 닫았었다. 더 프라우는 계약을 안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01,000
    • -1.26%
    • 이더리움
    • 5,322,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652,500
    • -3.33%
    • 리플
    • 732
    • -0.81%
    • 솔라나
    • 236,300
    • +1.11%
    • 에이다
    • 636
    • -1.55%
    • 이오스
    • 1,127
    • -2.93%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0.34%
    • 체인링크
    • 25,650
    • -0.58%
    • 샌드박스
    • 622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