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조기진통' 4년새 80% 가까이 증가

입력 2015-11-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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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조기진통으로 병원을 찾는 임신부가 최근 4년 사이 8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건강보험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조기진통'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10년 1만8000명에서 2014년 3만2000명으로 77.8%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26억원에서 294억원으로 2.3배 늘었다.

분만여성 1000명당 조기진통 진료인원 역시 2010년 39.4명에서 2014년 77.5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연령대별로는 19세 이하가 95.9%로 가장 많았으며 20~34세 78.4%, 35~39세 74.5%, 40세 이상 74.8% 등으로 1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19세 이하의 조기진통 비율이 높은 것은 신체적 조건의 미성숙, 낮은 병원 접근성, 영양 섭취에서의 문제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조기진통은 임신 37주 이내에 규칙적인 배뭉침이 있으면서 자궁 경부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골반에 압력감이 있거나 심한 생리통 같은 통증, 질 출혈이나 질 분비물, 허리 통증도 조기 진통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조기진통은 다태아 임신이나 양수 과다증, 태아가 큰 경우 발생할 경우가 많으며 임신성 고혈압이 있거나 태반 조기박리, 산모의 영양부족, 물리적으로 배를 심하게 부딪친 경우, 산모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임신부나 태아가 감염돼 균들이 조기진통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전문의들은 신생아 사망과 질병에 가장 큰 원인이 조산이므로, 조기진통이 의심된다면 일단 일을 중단하고 입원을 한 뒤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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