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식, 공연 직후 심근경색으로 별세…고인의 유작은 무엇?

입력 2015-11-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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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포스터, 배우 임홍식 (사진제공=국립극단 )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포스터, 배우 임홍식 (사진제공=국립극단 )

연극배우 임홍식이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국립극단에 따르면 고인은 19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공연 도중 출연분량을 모두 소화하고 퇴장했으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졌다. 이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오후10시 19분께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

국립극단은 고인의 사망 소식에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잔여 회차 공연을 모두 취소하려고 했지만,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자신의 배역을 마친 고인을 기리자는 동료 배우들의 뜻을 모아 남은 공연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고인이 맡았던 공손저구 역할은 같은 연극에 출연하는 조순 역의 배우 유순웅이 대신한다”고 밝혔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친 작품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조씨 가문 300명이 멸족되는 재앙 속에서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조삭의 아들 고아를 살리기 위해 자식까지 희생하게 되는 비운의 필부 정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고인은 해당 작품에서 어린 고아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끊는 공손저구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고인은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시작해 1978년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 후 연극배우의 길을 걸었다. 연극 ‘허물’, ‘차이메리카’, ‘공장’, ‘세 자매’ 등과 영화 ‘오늘’, ‘크로싱’,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에 출연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장례식장 3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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