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동향] 가계소득 늘어도 지급 안 열어…노후주거비 걱정에 소비성향 ‘역대 최저’

입력 2015-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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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우리나라 가계 소비성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탓에 좀처럼 소비가 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중 소비지출액 비중을 나타내는 평균 소비성향은 71.5%으로 1.0%포인트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것은 지난해 4분기(71.5%)와 동일한 기록이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41만6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물가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차이가 없었다.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39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다. 실질지출 증가율은 1.2% 줄었다. 지출이 소득증가율에 못 미치고 있는 셈이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차감한 처분가능소득은 358만2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102만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소비 증가는 없는 불황형 흑자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김진명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처분가능소득과 흑자액이 모두 증가하는 가운데 평균소비성향은 지속 하락하며, 2003년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며 “성장률을 보면 내수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이 확대되고 있어 4분기에는 가계소득과 지출 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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