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통업계, 금융업 진출 가속…세븐일레븐 등에 이어 로손도 참여 선언

입력 2015-11-20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의 대형 편의점 체인 로손이 금융업 진출을 선언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앤아이홀딩스와 이온에 이어 일본 유통업계에서 세 번째 금융업 진출이다.

2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로손은 전국 1만2000개의 매장을 활용해 예금을 유치, 수익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후 금융기관에 은행 설립인가를 신청한다.

편의점들은 이체 등 결제서비스 중심의 은행업무를 늘리면 집객력을 높일 수 있다. 로손은 ATM 서비스에서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과 제휴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MUFG 입장에선 예금 인출 등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어 양측이 윈윈할 수 있다.

유통업계의 금융업 진출은 2001년 세븐은행이 시작이었다. 2007년에는 이온그룹이, 2014년에는 훼미리마트가 재팬넷은행과 손잡고 뛰어들었다. 유통업체들이 금융업에 잇따라 참여하는 건 공통 포인트카드와 전자화폐 보급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회사는 은행 현금카드와 통합, 금융서비스를 통한 수익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로손의 경우, 이온의 전자화폐 ‘와온’을 12월부터 도입하는 등 ‘캐시리스화’에 대한 대응을 서두르는 와중에 금융업 진출을 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65,000
    • +0.27%
    • 이더리움
    • 4,643,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866,000
    • -3.4%
    • 리플
    • 3,082
    • +1.18%
    • 솔라나
    • 197,500
    • +0.36%
    • 에이다
    • 641
    • +2.56%
    • 트론
    • 420
    • -2.1%
    • 스텔라루멘
    • 358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40
    • -0.36%
    • 체인링크
    • 20,440
    • +0.44%
    • 샌드박스
    • 20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