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마켓톡톡] 최신원 SKC 회장, SK네트웍스 매수 하는 이유는?

입력 2015-11-20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최신원 SKC 회장이 SK네트웍스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두고 본인이 소유한 그룹 지분의 재편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SK네트웍스 주식 3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최 회장의 보유주식 수는 106만7450주로 늘었으며 지분율은 0.43%를 기록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월 SKC의 자회사인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유상증자 시행 결과 SK텔레시스의 최대주주인 SKC의 지분율이 50.64%에서 79.39%로 늘었지만 최 회장의 지분은 변동이 없었다. 애초 최 회장은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었다.

이 때문에 그가 SK네트웍스의 지분을 취득한 자금은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쏟으려고 마련한 자금이었을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최 회장이 자회사의 지분율을 늘리기보다는 최근 면세점 탈락으로 주가가 크게 내린 SK네트웍스의 주식을 저가 매수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최 회장은 SKC의 지분 보유 비율도 크게 낮췄다. 지난 6월 SK텔레시스 유상증자 실행에 앞서 최 회장은 SKC 지분 1300만주(14.27%)를 회사에 증여했다. 최 회장의 주식 증여로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서 그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150억원 줄었고 SKC 부담 금액은 130억원 늘었다. 이어 그는 주식을 장내 매도하며 3분기 말 기준 보유율을 1.6%까지 낮춘 상황이다.

반면 최 회장은 지난 7월 말에는 특수화학업체 송원산업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9층 빌딩을 344억원에 사들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SK그룹 계열의 지분을 팔면서 그룹과의 연결고리가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는 보수가 공개되지 않는 선에서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의 핵심에서는 물러난 만큼 최 회장의 지분 변동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이사
박원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4]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30,000
    • +2.5%
    • 이더리움
    • 4,688,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884,000
    • +1.78%
    • 리플
    • 3,108
    • +2.17%
    • 솔라나
    • 206,000
    • +4.09%
    • 에이다
    • 643
    • +3.38%
    • 트론
    • 426
    • +0%
    • 스텔라루멘
    • 363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00
    • +0.66%
    • 체인링크
    • 20,790
    • +0.39%
    • 샌드박스
    • 21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