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뉴시스)
내년 2월 치러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의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인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가 승리를 확신했다.
알리 왕자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FIFA의 미래를 위한 가장 뛰어난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알리 왕자는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에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경합해 1차 투표에서 73-133으로 패한 뒤 기권했다. 표 차이가 심했던 이유는 일부 대륙별 연맹이 블라터 회장에게 무더기 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그는 대륙별 연맹이 특정 후보를 밀어주는 행위에 대해 “더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규정상 대륙별 연맹은 회원국의 투표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알리 왕자를 포함해 바레인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프랑스 전직 외교관 제롬 샹파뉴, UEFA 사무총장 스위스 출신 지아니인판티노,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 5명이 FIFA 차기 회장선거 출마 자격을 얻은 상태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90일간의 징계가 끝난 뒤 FIFA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검증 절차를 거쳐 출마 자격 획득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