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브라질 불확실성 커져…신용등급 강등,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입력 2015-11-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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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 조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브라질의 정치·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이같이 경고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지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피치의 라틴아메리카 담당 수석연구원인 셸리 셰티는 “브라질 정치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 정부 재정 악화와 경기 침체로 국정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예상보다 빨리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셰티 연구원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 움직임이 지속된다는 점은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정치적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15일 피치는 브라질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BBB-’는 피치가 분류하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다. 당시 피치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내년에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피치보다 먼저 브라질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맨 아래 단계인 ‘Baa3’으로 내리며 “브라질 정부가 단기간 내에 재정 건전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면 국가 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지난달 9일에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 부적격(정크) 수준인 ‘BB+’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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