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사장 부재 열흘 넘었는데 … 내년 사업계획 수립도 차질

입력 2015-11-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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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의 수장 부재 기간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18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에 따르면 두 기관은 KIC의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에 참석할 민간위원을 아직 선정하지 못했다. 지난 6일 안홍철 전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임한 이후 열흘이 넘도록 사추위 운영을 위한 기본 요건조차 마련되지 않은 것이다.

KIC 사추위는 기존 KIC 운영위원회 6명을 포함해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 1명, 한국은행 총재 추천 1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KIC 운영위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대식 한양대 교수를 비롯해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사장, 박우규 리인터내셔널 특허법률사무소 고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경수 동부화재 부사장 등이다.

KIC는 이번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수장 공백기를 몇 차례 겪었다. 안 전 사장 바로 직전 KIC를 이끌었던 최종석 전 사장도 지난 2013년 임기 9개월을 남기고 돌연 사퇴했다. 당시 사추위가 구성되고 안 전 사장이 취임하기까지 한 달이 넘게 걸렸다. 사장 후보자 모집공고,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의 선임 작업 후, 기재부 장관이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 제청하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KIC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을 위해 인선 작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IC는 지난 10월 말 이사회를 통해 ‘2016년 중점추진과제 ’등을 논의한 이후 이사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KIC 고위 임원은 “소관 업무 외에는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면서 “사추위 조성 여부조차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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