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장동민 “유재석, 은혜 갚아야 할 첫번째 사람”

입력 2015-11-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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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사진제공=JTBC)
▲장동민(사진제공=JTBC)

개그맨 장동민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측은 16일 “하차한 정형돈을 대신해 장동민이 객원 MC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장동민과 개그맨 유재석의 인연이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장동민은 지난 2월 방송된 JTBC ‘속사정쌀롱’에서 유재석과의 남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장동민은 “혼자 뭘 하지 않는데 너무 힘이 들어 술을 마셨다. 그때는 안좋은 생각도 했었다”며 “그런데 그 때 어떤 사람이 와서 함께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더라. 그 얼굴론 도저히 사진은 무리일 것 같아 사인만 해주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유재석이야 뭐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그래서 한 번도 본적도 연락해 본 적도 없는 유재석에게 전화를 해 한 번 뵙고 싶다고 했다. 왕래도 없었고, 프로그램을 같이 한 적도 없었다. 집이라고 하길래 집 앞까지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동민은 “‘아무도 내 얘기를 안 들어주는데 국민MC니까 내 얘기 좀 들어달라’고 했다. 말할 사람이 없었다. 속에 있는 말을 다 털어놓고 나서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유재석이 섣부른 조언 같은 것도 하지 않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장동민은 또 이런 유재석을 “내가 은혜를 갚아야 할 첫 번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날 이후로 방송에 임하는 자세가 완전히 달라졌다. 인생을 바꿔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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