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강세...경제지표 부진에도 12월 미 금리인상 가능성 고조

입력 2015-11-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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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미쳤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융 당국이 다음달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시각은 요지부동이다.

뉴욕 시간 오후 4시 2분 현재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는 전날보다 0.3%상승한 1229.73이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 떨어진 유로당 1.075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과 거의 동일한 달러당 122.65엔을 기록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민간 이코노미스트 6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준이 내달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데에 거의 이견이 없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조사에서 연준이 내달 15~16일 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유도 목표를 인상할 것이라는 응답률이 92%에 달했다. 내년 3월이라는 응답률은 3%, 4월 이후라는 응답률은 3%였다. 라이트슨 ICAP의 루 크랜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혼란에 휩쓸리지 않는 한 연준은 (금리 인상)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12월 금리인상을 거의 확신했다.

WSJ 조사로 미루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외 부진을 보였음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10월 소매판매는 예상을 밑도는 성장세를 기록했고, 생산자 물가 지수(PPI)는 예상 외로 떨어졌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늘어난 4473억(계절 조정치)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의 조사치 0.3% 증가를 하회한 것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PPI는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유로존 경제의 성장 속도가 제3분기에 시장 예상에 반해 둔화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 관측이 강해진 것도 유로에 대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몬트리올 은행의 외환 전략 글로벌 책임자 그레그 앤더슨은 "미 금융 당국이 금리를 올릴 지 불투명한 가운데 이날 지표는 흐름을 바꿀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며"달러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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