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남성 육아휴직 비중 20% 넘었다”

입력 2015-1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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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비중 2011년 11.8%서 2015년 21.9%, 전체 육아휴직도↑

최근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업의 지원이 확대되면서 전체 육아휴직은 물론 남성의 육아휴직 비중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2011년까지 전체의 10% 수준에 머물렀던 남성 육아휴직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홈플러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1.8%에서 2012년 11.6%, 2013년 16.1%, 2014년 18.9%, 2015년 1~10월 21.9%로 최근 5년간 배로 늘었다.

전체 육아휴직자 수도 2011년 229명에서 2012년 241명, 2013년 254명, 2014년 264명으로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이중 육아휴직을 마치고 회사로 복직하는 비중 역시 2011년에는 전체 휴직자의 절반(53.7%)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86.8%의 높은 복귀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홈플러스 육아 휴직 현황(출처=홈플러스)
▲홈플러스 육아 휴직 현황(출처=홈플러스)

회사 측은 창립 초기부터 ‘일과 가정의 균형(Work & Family Balan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온 결과, 육아휴직을 비롯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활용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동료들의 관심과 이해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는 임신, 출산을 준비하는 직원에 대한 혜택을 보다 강화해, 이달부터 임신한 모든 직원에게 각 부서장이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적은 엽서와 함께 태교동화, 아이 양말 등 선물을 전달키로 했다. 특히 점포 직원들에게는 근무 시 착용할 수 있는 ‘임산부 알림 배지’를 제공해 자칫 발생할 수도 있는 고객과의 마찰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직원들이 출산 이후 경력단절 없이 업무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도 지속 전개한다.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인 직원에 대해서는 급여 삭감 없이 주 30시간 이내 단축근무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출산 및 육아휴직을 사용해 총 근무일수가 연간 2/3에 못 미치는 직원들의 고과점수는 무조건 직원 평균 평가등급으로 산정해 출산, 육아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한다.

또한 육아 지원을 위해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가진 직원들에 대해 주 15~30시간 단축근무제, 자녀들의 등·하교를 지원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 등을 운영하며, 특히 최근 3년간 업무성과가 우수하고, 징계나 정보보안 문제 등 결격사유가 없는 직원에 대해서는 1년간 재택근무제도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임직원 및 가족 대상 ‘1박 2일 붕어빵 캠프’, ‘물류센터 및 산지체험 프로그램’, ‘문화센터 가족 행복 강좌’, ‘가족 농장’ 제공, 정시퇴근 문화 확산을 위한 저녁 6시 임직원 퇴근방송 DJ 운영 등을 통해 엄마 아빠들이 다니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현장에서 실행하는 직원들의 행복이 우선”이라며 “직원과 가족, 고객과 사회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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