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청탁 도움 받았을 때 최종 입사 확률 90% 넘는다

입력 2015-11-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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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의 절반 정도가 인사 청탁을 받았을 때 도움을 제공해 실제 최종 입사한 지원자가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358명을 대상으로 ‘채용 청탁을 받아 실제 취업 혜택을 준 경우가 얼마나 되느냐’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4.6%가 도움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합격자로 내정’(28.8%, 복수응답), ‘면접전형 가산점’(28.8%), ‘서류전형 면제’(27.1%), ‘서류전형 가산점’(25.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 이를 통해 최종 입사한 지원자가 있다는 응답이 무려 91.5%에 달했다.

채용 청탁이 들어온 상대로는 ‘사내 임원’(35.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사내 직원’(33.3%)이 바로 뒤를 이어 주로 내부 청탁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거래처’(29.6%), ‘학교 선, 후배’(21.3%), ‘친구’(17.6%), ‘사회지도층 인사’(16.7%), ‘가족 및 친지’(11.1%), ‘고향 선, 후배’(9.3%) 등 순이다.

청탁을 받아들인 이유로는 ‘거절하기 어려운 사람의 제의라서’(42.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해당 지원자의 스펙 등이 나쁘지 않아서’(33.9%), ‘소개한 사람이 검증한 인재라서’(33.9%), ‘회사에 도움이 되는 채용이라서’(28.8%), ‘거절하면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11.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취업 청탁을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답한 인사담당자(49명)들은 그 이유로 ‘한 번 받아들이면 계속 해줘야 할 것 같아서’(34.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그만한 권한이 나에게 없어서’(20.4%), ‘해당 지원자의 역량이 너무 부족해서’(20.4%), ‘회사에 손해가 되는 채용이라서’(14.3%),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해서’(12.2%), ‘제의한 사람에게 잘 보일 필요가 없어서’(6.1%)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한편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산성, 녹십자, 신세계푸드, 동부익스프레스, 국도화학, 화송그룹, 해양도시가스, 동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삼원특수지 등이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오는 15일부터 22일 사이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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