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아이폰 이용자 음성통화 먹통 사태 불만 폭증… 이통3사간 VoLTE 상용화 앞두고 전전긍긍

입력 2015-11-12 09:11 수정 2015-11-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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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아이폰 고객들이 통화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간 고품질음성통화(VoLTE) 연동 서비스를 코 앞에 둔 시점에서 음성통화 장애가 지속되면서 통신 '블랙아웃'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뽐뿌'와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LG유플러스로 아이폰을 개통한 고객들의 통화 수발신 장애로 인한 불만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아이폰 사용자들은 지속적인 음성통화 장애, SMS/MMS 장애로 인해 극도로 불편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최근 아이폰6S를 구매한 LG유플러스 고객들은 개통 철회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애플과 LG유플러스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등 적절한 피해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 아이폰 사용자들은 LG유플러스의 고객응대 방식에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LG유플러스 가입자는 "LG유플러스 측에 통화 먹통에 대해 문의했지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응대에 급급했다"며 "애플 서비스센터는 LG유플러스에서만 발생하는 문제로 이통사측에서 확인하라면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 측은 iOS 9 업데이트시 발생하는 오류라며 책임을 제조사인 애플에 미루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도 동일한 문제 발생되고있다"며 "ios9.1 업데이트 이후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애플의 문제고, 추후 업데이트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LG유플러스만의 문제라는 시각이다. 실제로 SK텔레콤과 KT에서는 유사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폰을 처음 도입한 LG유플러스의 준비가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VoLTE 이통3사 연동 상용화를 앞두고 통화 먹통이 발생하면서 3G음성망 없는 LG유플러스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래부와 이통3사는 오는 20일 이통3사간 VoLTE 기술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통사간 연동을 위해 6월말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8월부터는 필드 테스트를 통해 이통사간 순차적 연동을 사실상 완료했다.

VoLTE는 LTE 데이터망을 이용한 음성 통화로 기존 통화 대비 5배 가량 깨끗한 통화 품질을 자랑한다. 그동안 자사 이용자끼리 사용하던 반쪽 서비스에서 벗어나면서 VoLTE 이용자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G망이 없는 LG유플러스 특성상 이 회사 이용자들은 음성통화를 VoLTE로 할 수 밖에 없다.

이통3사간 VoLTE 연동이 상용화되면서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경우, LG유플러스 아이폰 음성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을 뒤늦게 도입한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타 이통사 가입자 확보를 위한 공격적 아이폰 마케팅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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