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시티형 제주 2공항, 연 2500만명 수용...공항공사와 이원화도 고려

입력 2015-11-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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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항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으로 해안형의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온평리가 선정되면서 항후 조성, 운영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부는 현 제주공항과 제2공항을 동시에 사용하면 시간당 활주로를 이용하는 항공기 한계 횟수인 '슬롯'(SLOT)이 각각 38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공항만 운영하는 현재는 시간당 34회다. 2개 공항이 동시에 항공기를 수용할 경우 제주 공항 인프라의 전체 가능 횟수가 76회로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른 총 연간 이용객 수는 기존 제주공항 3000만명, 제2공항 2500만명을 합해 550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설계 등의 절차를 진행해 2025년까지 새로운 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밖에 2012년 제주도가 수립한 제주 공항 개발구상 연구 등을 참고할 경우 신설공항의 유도로는 복잡한 동선을 피하고 유도거리를 단축, 항공기의 지상이동시간과 거리를 절약하도록 설계한다.

항공기 이·착륙과 여객, 화물터미널, 항공기 정비시설을 연결하는 에어사이드(Airside)는 항공기 이착륙 지역과 터미널 지역의 배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부지는 495만8000㎡로 추정했다. 공사비는 4조1000억원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비 대비 순수 건설투자 효과가 약 1.2배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향후 부수적인 경제효과를 고려한다면 약 5조원에 육박하는 경제 효과가 기대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는 용지매입 및 지장물 보상과 공사 시행에 있어 기상여건, 인력 자재 수립에 따라 완공 일자가 조정될 것으로 봤다.

도는 공항 운영 방안으로 현 한국공항공사와 별로로 하는 이원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원화로 운영하는 공항이 58개 있고 이들 공항의 전체 세계여객 수송량의 50%를 처리하고 있다. 도는 또 공항을 24시간 운영해 쇼핑과 컨벤션 등을 포함한 에어시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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