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사 인공지능 엔진 ‘텐서플로’ 오픈소스로 공개

입력 2015-11-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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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서플로, 구글의 제2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AI 분야에 상당한 자극될 듯

▲구글의 인공지능(AI) 엔진 '텐서플로(TensorFlow)'
▲구글의 인공지능(AI) 엔진 '텐서플로(TensorFlow)'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서비스 업체인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엔진 ‘텐서플로(TensorFlow)’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제프 딘 구글 선임 석학연구원과 라자트 몽가 기술수석은 9일(현지시간) 구글 리서치 블로그를 통해 텐서플로의 공개 사실을 전했다.

텐서플로는 얼굴 인식이 가능한 ‘구글포토’등 구글의 핵심 서비스들에 쓰이는 회사의 제2세대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알고리즘 시스템이다.

딘 연구원과 몽가 수석은 지난 2011년 구글이 ‘디스트빌리프(DistBelief)’라는 제1세대 기계학습 인프라를 개발해 이미지, 음성인식, 자동 자막 기술 등을 개발하는 기반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약점을 보완한 것이 텐서플로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디스트빌리프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외부에서 사용하기 어렵고 한계가 있었다”며 “텐서플로는 성능뿐만 아니라 속도도 (디스트빌리프보다)2배로 향상됐다”고 전했다.

구글은 텐서플로 시스템 전체가 아닌 일부 알고리즘만 공개했다. 텐서플로 오픈소스 버전은 단일 컴퓨터용으로, 구글이 실제 사용하는 버전은 아니다.

실제 구글은 엄청나게 많은 서버를 갖춘 대규모 하드웨어 인프라에서 돌아가는 텐서플로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텐서플로 공개 전에도 다수의 AI 엔진이 오픈소스로 공개된 바 있다. 뉴욕대(NYU)의 ‘토치(Torch)’,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의 ‘카페(Caffe)’, 몬트리올대의 ‘시애노(Theano)’ 등이 기계학습 관련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그러나 구글이 AI 분야에서 이론, 실무 등 단연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 따라 텐서플로 오픈소스 공개는 AI분야에 상당한 자극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기계학습 기술 스타트업인 ‘스카이마인드’의 크리스 니콜슨은 “구글이 쓰는 도구가 오픈소스로 공개되면 다른 모든 이들이 기계학습에 더 능숙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트위터 등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대기업은 AI와 기계학습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이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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