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전 직원 협상 능력 강화하라' 특명

입력 2007-04-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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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제도 회사경제도 협상이 생명이다!"

최근 FTA 영향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협상교육 붐이 일면서 GS리테일이 전 직원의 협상능력 강화에 나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매담당 MD나 점포 계약 담당자들, 영업사원들의 직무능력에 협상이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통업체 직원들은 거래처와 납품계약을 맺을 때, 점포를 계약할 때, 행사가격을 정할 때, 대량구매고객을 상대할 때 등 크고 작은 협상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협상과정이 회사의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GS리테일이 전사적으로 임직원들의 협상교육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협상교육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도 최근 부쩍 높아졌다. FTA협상결과가 방송과 신문에 연일 보도되면서 협상능력을 키워야한다는 필요성을 직접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FTA협상결과는 구매담당 MD나 영업사원들에게 업무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협상과정과 결과에 대한 관심은 더욱 특별하다.

지난 4월 5일 리더 대상 협상과정을 이수한 한덕규 GS리테일 수산팀장은 “FTA협상과정을 지켜보면서 협상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느꼈다”면서 “협상능력이 회사의 이익과 직결되는 만큼 교육을 통해 최대한 능력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협상교육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GS리테일은 작년까지 희망자에 한해 실시하던 협상교육을 올해부터는 의무교육으로 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협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는 국내 최대 협상교육기관인 IGM 협상스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협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GS리테일은 IGM 협상스쿨의 큰 고객으로 가장 많은 교육이수자를 배출하고 있다.

GS리테일 임직원 중 협상교육과정(IGM 협상스쿨 외 다수)을 이수한 직원은 2005년 104명에서 2006년 235명, 2007년 480명(계획)으로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GS리테일의 협상교육과정은 크게 이론교육과 실전교육으로 나뉜다. 협상이론에서는 협상의 본질, 협상의 10계명, 협상전략과 실천방법에 대해 배우고, 실전과정에서는 주어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제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직원들은 미리 제작된 모델영상을 보면서 자신들의 협상과정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얻는다.

김주옥 GS리테일 인재육성팀장은 “협상교육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다른 교육보다 월등히 높다”며 “올해는 직급별로 다양한 협상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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