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NN "러 여객기 추락 사고…격추 아닌 폭탄테러 가능성 대두"

입력 2015-11-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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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여객기 추락 사고

미국 CNN이 정부 정보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러 여객기 추락 사고가 격추가 아닌, 타이머 또는 압력계 폭탄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지난달 31일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가 이집트 공항 내부 인물이 설치한 폭탄에 의해 공중에서 폭발했을 것이라는 정보를 미국 정보당국이 입수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한 관리는 CNN에 "샤름 엘 셰이크 공항은 허술한 보안으로 악명높다"며 "이 공항에서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하는데) 어떤 이의 도움이 있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CNN은 이 공항의 보안 담당자나 화물 담당자 등 내부 인사가 사고 여객기 안에 간단한 타이머나 압력계 등 특정 고도에서 자동 폭발하도록 고안된 폭탄을 설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의 전 관리인 로버트 베어도 이 방송에 출연해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사용된 폭발장치는 플라스틱 폭탄일 것"이라며 "테러리스트들은 그 정도의 폭탄 제조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안보 전문가들과 수사관들도 러시아 여객기 사고가 외부 공격에 의해 추락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특히 시나이반도에서 활동하는 무장세력들은 3만 피트 이상의 순항고도를 지나는 여객기를 맞출 요격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CNN은 전했다.

(그래픽=뉴시스)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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