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TV 내년엔 전체 TV의 40% 점유…단가 30% 내려

입력 2015-11-0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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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전체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에서 초고해상도(4K)인 UHD(ultra-high definition) TV의 비율이 40%에 달할 것으로 점쳐졌다.

5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6년 UHD TV 패널 수요는 6700만장으로 올해(약 4천만장)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디스플레이 마켓의 약 40%를 점유하게 되는 예측치다.

UHD TV가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가격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55인치 오픈셀(open-cell·모듈 공정을 거치지 않은 반제품 형태) UHD LCD TV 패널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최근 255달러(약 29만원)까지 떨어졌다.

UHD TV 패널과 같은 크기의 풀HD(FHD) 패널 단가 차이가 불과 11%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 됐다. 즉 구매자 입장에서는 약 10% 정도 차이라면 가격을 감내하고 해상도가 월등히 뛰어난 UHD TV를 선택하는 추세로 갈 것이라는 얘기다.

TV 해상도는 가로×세로 화소 수에 따라 HD(1,366×768), FHD(1,920×1,080), UHD(3,840×2,160)로 진화해왔다. UHD는 4K로 불리는데 현재 8K(7,680×4,320) TV 시제품까지 나왔다.

약 1년 전과 비교하면 UHD TV 패널 단가는 30% 넘게 떨어진 것이라고 IHS는 분석했다.

패널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데는 중국의 여러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8세대(Gen8) 패널 생산라인을 대규모로 증설한 것도 영향을 줬다.

따라서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2위인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한 주요 TV 업체들은 WCG(wide color gamut),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TV로 제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WCG는 색재현력을 높이는 기술로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자연 색감을 얼마나 그대로 재생할 수 있느냐를 나타내는 기술 지표다.

HDR은 밝은 부분을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함으로써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IHS는 "패널 가격 하락은 소비자들에게 대화면 TV를 구매하려는 욕구를 자극했다"면서 "아울러 4K 콘텐츠가 더 풍부해질수록 고해상도 패널을 원하는 수요가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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