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경제활동인구] 비정규직-정규직 월 임금 격차 123만원…양극화 뚜렷

입력 2015-11-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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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 규모 및 비중(통계청)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 및 비중(통계청)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월 임금 격차가 지난해 115만원에서 올해 123만원으로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 가입률도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627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000명(3.2%) 늘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2.5%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비정규직 비중은 2011년 34.2%에서 2012년 33.3%, 2013년 32.6% 등 꾸준히 감소하다가 4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비정규직 평균 월급은 146만6000원으로 정규직(269만6000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정규직 임금이 3.5% 오를 때 비정규직은 1.0% 상승을 하면서 월 임금 격차는 지난해 115만원에서 올해 123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비정규직의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률은 작년보다 하락했고 상여금과 시간외수당·유급휴가 혜택을 받는 비율도 낮아졌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36.9%(지난해 대비 -1.5%포인트), 건강보험 43.8%(-0.9%포인트), 고용보험은 42.5%(-1.3%포인트)였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복지 수혜율을 보면 퇴직급여는 40.5%(1.0%포인트)로 1년 전보다 상승했지만 상여금 39.0%(-0.7%포인트), 시간외수당 23.7%(-0.6%포인트), 유급휴일(휴가) 31.9%(-0.1%포인트)로 하락했다.

평균 근속기간은 정규직 근로자가 7년3개월로 2개월 늘어났지만, 비정규직 근로자는 2년4개월로 2개월 감소했다

비정규직의 고령화 현상도 심화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비정규직이 134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131만7000명)과 40대(127만8000명)가 뒤를 이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보면, 60세 이상이 13만2000명(11.1%), 50대 6만8000명(5.3%)이 늘면서 비정규직의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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