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안에 고위험군 인플루엔자 접종해야”

입력 2015-1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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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접종, 65~68세 가장 낮아

질병관리본부는 3일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에 앞서 65~68세(1948~1950년생) 어르신들의 접종률이 69%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등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대상자들의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중증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 감염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이 큰 집단이고, 임신부는 감염 시 약물치료에 제한이 있고 태아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 주차에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또한, 만 5세 이하 소아의 경우는 감염으로 인한 입원률이 매우 높은 연령대로 질병부담이 크고, 지역사회 고위험군에게 전파시킬 우려가 높아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통상 11월말부터 감염환자가 늘어 12월과 1월에 첫 번째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는 양상을 띠고 있으며,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11월 안에 예방접종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50~64세 연령, 5세이하 아동 등 고위험군의 접종률이 예년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지정병의원(사전 전화확인 필수)과 보건소를 통해 주소지 관계없이 무료접종 받을 수 있고, 64세 이하 접종희망자는 자비로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0월말 기준 전국 65세이상 어르신(673만명 기준) 접종률은 77.3%로 집계됐다며, 당초 노인인구의 80%로 설정했던 접종 목표(538만명 접종)를 여유있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접종률 통계를 살펴보면 65세(64.8%)가 가장 낮고(98세 이하 기준), 남성(74.6%)보다 여성(79.3%)이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11월 현재 전국 8000여 곳 지정의료기관ㆍ보건소에 어르신 접종에 사용할 약 15만명분의 백신이 공급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병의원 무료예방접종은 11월 15일 종료되니, 미접종 노인들은 보건소나 129로 전화해 백신이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 받아 빠짐없이 접종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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