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각오해라”…손정의, 미국 자회사 스프린트 본사 근처에 집 샀다

입력 2015-11-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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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블룸버그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블룸버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 캔자스 주 캔자스시티에 새집을 마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캔자스시티 오버랜드파크에는 소프트뱅크의 미국 휴대폰 자회사 스프린트의 본사가 있다. 손 회장이 이곳에 새 주택을 매입한 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스프린트의 재건에 직접 관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WSJ는 손 회장이 회사의 경영 재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프린트 본사에 상주할 계획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주택을 매입한 건 스프린트 본사에 갈 때마다 그 집에 머무르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손 회장은 최근까지, 스프린트 경영진과의 월례 회의에 참석할 때면 캘리포니아 산 카를로스에 있는 회사 사무실로 갔다.

관계자에 따르면 손 회장은 스프린트의 마르셀로 클라우레 최고경영자(CEO)의 권유로 주택을 구입했다. 클라우레 CEO는 산 카를로스가 아닌, 스프린트 본사에서 월례 회의를 열기를 희망했다.

캔자스시티에서 손 회장이 구입한 주택은 미션힐즈에 있는 클라우레 CEO의 집 근처에 있다. 구입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손 회장은 이외에 캘리포니아에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곳의 구입 가격은 1억2000만 달러(약 1367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스프린트는 최근 휴대전화 계약 건수에서 현지 라이벌인 T모바일US에 밀려 미국 업계 3위 자리를 빼앗기는 등 실적 악화로 모회사인 소프트뱅크그룹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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