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몬테나 주지사 만나 관광ㆍIT 협력 ‘물꼬’

입력 2015-10-30 13:29 수정 2015-10-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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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한미 차세대리더 만남” 의미부여도

(제주도청 제공)
(제주도청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미국 몬테나주 주지사와 만나 제주도와 몬테나주 간 관광, IT(정보기술) 분야 등 포괄적 협력 가능성의 물꼬를 텄다.

몬테나주 스티브 블록 주지사는 지난 29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동아시아재단 주최로 열린 환영만찬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몬테나는 관광 산업은 물론, IT와 BT(생명공학기술) 산업이 발달해 있어 제2의 실리콘밸리라 부를 만하다”며 “제주도와의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원 지사는 2030년까지 제주를 ‘탄소없는 섬’으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에코 플랫폼’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사업 등을 계속 추진해 제주를 청년 창업자들의 새 요람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관광, 문화 자원도 풍부한 제주와 몬테나주의 좋은 협력을 기대한다. 두 지역 간 협력은 한미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만찬을 함께 한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제주와 몬테나는 IT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면서 “몬테나에 있는 오라클 빅데이터 센터의 지부가 제주에 올 수 있다면 중국의 북경과 상해, 일본의 동경, 오사카 전체를 아우르는 IT 허브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블록 주지사는 미국 민주당 18개 주지사협의회 의장이잖나.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차세대리더들이 만났다는 점에서 이 자리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몬테나주는 미국에서 4번째로 넓은 주로, 제주도의 205배 크기다. 광활한 자연 풍광으로 제주처럼 관광 산업이 활성화돼 있으며, 석탄 등 에너지가 풍부하고 IT, BT, 광학 산업 등이 발달했다. 몬테나주 법무장관 출신으로 2012년 주지사에 오른 블록 주지사는 28일 주내 기업가들을 이끌고 방한했으며, 30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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