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삼성 화학 부문 인수 시너지 효과 '미미' - KTB투자증권

입력 2015-10-30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TB투자증권은 30일 롯데케미칼이 삼성SDI의 케미칼 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지분 31.23% 인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해 얻게 될 시너지 효과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기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이사회 최종 결정 이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롯데케미칼은 IMF 이후 현대석유화학인수를 시작으로 케이피케미칼, 타이탄케미칼 등 낮은 가격에 M&A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키워왔다”며 “ 이번 인수합병이 언론 보도대로 진행된다면 롯데케미칼이 그간 보여준 모습과 큰 차이가 있는데, 인수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롯데케미칼에 어떤 이익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KTB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이 이번 인수로 수직계열화(ABS/PS)를 달성하고 폴라카보네이트(PC)생산 규모를 늘릴 수 있지만 현재에도 ABS 자체 생산이 크게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3조원 안팎의 자금을 소요해 ABS, PS, PC사업을 인수한다는 것은 다소 이해가 가지 않고,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2.9조원을 투자해 에탄 크래커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즉 불과 몇 개월전까지 원자료를 에탄까지 확대해 에틸렌 부문에서 더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에탄올 생산 규모를 400만톤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갑자기 ABS, PS, PC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는 것이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62,000
    • -1.33%
    • 이더리움
    • 5,227,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629,500
    • -3.23%
    • 리플
    • 721
    • -0.96%
    • 솔라나
    • 230,100
    • -1.75%
    • 에이다
    • 624
    • -0.32%
    • 이오스
    • 1,119
    • -0.89%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50
    • -2.57%
    • 체인링크
    • 24,540
    • -4.03%
    • 샌드박스
    • 596
    • -3.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