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 동원개발 5.12% 확보…전면전 선포

입력 2007-04-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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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펀드'로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동원개발 지분 5.12%(47만3471주)를 확보했다. 기존에는 5% 이하를 보유하고 있다가, 추가 매입을 통해 수면위로 부상한 것이다.

지난달 23일 동원개발의 주총이 파행적으로 끝이 나면서 법정공방이 시작된데 이어, 지분 추가 매입을 통해 본격적인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동원개발 지분 5.21%(47만347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펀드는 지난달 29일(실제 거래일 기준) 2만9770주(0.32%)를 장내매수, 기존 보유지분 44만3701주(4.89%)를 포함해 총 지분율이 5%가 넘자 지분변동 신고를 냈다.

지분 추가 매입은 동원개발의 정기주총이 끝난 이후 이뤄졌다.

펀드 측은 "5% 지분취득 신고는 공개적으로 동원개발의 지배구조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시장에 알리고, 동원개발의 책임 있는 주주로서 보다 적극적이고 분명한 활동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펀드측은 지난 3일 동원개발의 정기 주주총회 증거보전 절차를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펀드 측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동원개발의 정기주총에 참석한 주주명단과 실질주주 명부, 녹음테이프, 사진, 참석주주들의 위임장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주총 결의 취소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펀드 측은 앞서 지난해 12월 동원개발의 지분율이 5%를 넘지 않은 상황에서 경영진과 지배구조 개선 합의 사실을 발표했고, 올해 정기주총에서 비상근감사 1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하지만 주총에서 회의장 참석을 거부당하면서, 추천한 감사에 대한 선임안이 부결됐다.

펀드 측은 이와관련 "동원개발 측이 약속한 지배구조개선합의를 뒤집고, 펀드가 추천한 비상근 감사의 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주주총회를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매우 실망스러운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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