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미국 금리 또 동결…전문가들의 의견은?

입력 2015-10-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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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은 ‘매파’의 승리…옐런, 연내 금리 올리고 싶어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FOMC 결과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다나 사포르타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지난 여름 일자리 증가세 둔화가 고용시장의 전반적인 약화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증거를 보고자 한다”며 “성명은 해외시장 불안과 관련해 중요한 문구를 삭제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동향을 주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제둔화, 특히 중국의 상황이 미국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준이 더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크리스토프 발츠 이코노미스트는 “비록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만이 FOMC 결정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더라도 성명은 ‘매파’의 승리”라며 “연준 위원 가운데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연준 이사인 라엘 브레이너드, 대니얼 타룰로가 내년으로 인상을 미루기를 원하지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스탠리 피셔 부의장과 다른 4명의 위원들은 올해 금리를 올리고 싶어한다”고 풀이했다.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라보르그나와 아디트야 브하브는 “통화정책 결정자들은 12월 회의를 언급해 금리인상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을 시장에 반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티플이코노믹스의 린제이 피에그자는 “금리인상을 정당화하려면 경기회복의 뚜렷한 신호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최근 핵심적인 두 부분,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지표들은 뚜렷하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2월 금리인상 결정을 놓고 연준은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슨 쉥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성명은 연준이 금리인상의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며 “비록 성명은 연준이 경제지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밝혔으나 12월 인상은 심각하게 고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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