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기 전 외쳤던 김현지의 눈물젖은 고백 “노래하는 꿈만 꿨다…죄송하다”

입력 2015-10-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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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보이스코리아')
(사진=Mnet '보이스코리아')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김현지(31·여)가 전북 익산에서 일행 2명과 동반자살한 가운데 과거 그가 방송에서 밝힌 눈물젖은 고객이 화제다.

김현지는 2013년 3월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2'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현지는 "예전에 '슈퍼스타K'에 나갔다가 회사에 들어갔는데 상황이 안 좋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래했고 잘 때도 노래하는 꿈만 꿨다. 노래해도 되는 사람이 맞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라며 눈물을 글썽 거렸다.

이어 김현지는 "음악이 진짜 하고 싶고 노래하기 위해 살아왔는데 무대 위에 서는 게 무서웠다. 사람들이 날 봐주지 않았다. 그게 많이 서러워졌다"며 "떨려서 노래를 잘 못했다. 죄송하다"며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김현지의 모습에 코치 백지영은 울음을 터트렸고 길, 강타, 신승훈 등 다른 코치들은 그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7일 오전 3시50분쯤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고모(33)씨, 이모(33)씨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광주광역시에서 렌트된 것으로, 경찰은 렌트카 업체 사장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GPS 추적 끝에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안에서는 다 탄 번개탄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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