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카카오 대표 “경쟁력 강화하면 수익성 따라올 것”

입력 2015-10-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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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36) 카카오 신임대표는 2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본사 스페이스닷원 멀티홀에서 취임 후 한달 만에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면 수익성은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임 대표와의 일문일답.

△사업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개선 방법은.

-인터넷 모바일 비즈니스는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경쟁력 자체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1,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수많은 사례에서 보듯이 결국 내부 경쟁력이 강화되면 수익은 따라오기 마련이다.

△카카오와 다음 조직의 이질성 때문에 합병 이후 여러 잡음이 계속 나오는데 통합 방안은.

-합병 1주년인 지금 화학적 결합이 많이 된 상황이다. 저는 외부인이기 때문에 합병 당시 상황 논리는 중요하지 않으며, 모든 직원이 훌륭한 인재 풀(pool)이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인 사업 방향만 함께 잘 논의하면 과거 출신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근 진행하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신사업과 관련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시끄럽다. 회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소통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사업을 검토하다 보면 다양한 이해관계인이 있을 수 있다. 정식 사업 진출 여부를 발표하기 전 단계에 여기저기서 나오는 많은 이야기에 대응하거나 소통하기가 어려운 입장이다.

△카카오톡 감청 이슈와 관련한 입장은.

-카카오가 1년간 많은 노력을 했다. 감청에 제한적으로 협조하기로 한 것은 이용자를 생각하면서 내릴 수 있는 최선이라는 회사의 결론이었고 저도 그것에 동의한다.

△제주 본사 인력을 철수한다거나 다음 출신 인사를 제주로 많이 보냈다는 설이 나온다.

-사실이 아니다. 제주 본사는 앞으로도 제주 지역에 가장 특화된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은 없나.

-과거에는 메신저로 해외에서 성과를 내려 했지만 아주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지금 저희의 글로벌 방향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자’이며, 최근 인수한 미국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패스를 중심으로 답을 낼 예정이다. 이길 수 있는 싸움을 위해 글로벌을 재해석하고 있다고 생각해달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도박설에 관한 공식 입장은.

-회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의 방향과 미래를 논하는 이 자리에서 제가 답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수익이 많이 악화했다. 해결책은.

-연초에 시장 기대를 못 맞춘 것은 맞지만 다행히 반등했고 현재 순위 1∼10위권에 카카오 게임이 6개나 포함됐다. 큰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카카오가 여전히 게임에서 통하고 잘할 수 있는 영역이 뚜렷하다고 본다. 게임하기 플랫폼은 계속 진화할 것이며 준비 중인 것은 나중에 발표하겠다.

△네이버와 함께 구성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두고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다.

-포털의 중립성과 관련해 위원회가 할 중요 역할이 있을 것이다. 다음 포털 뉴스는 이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기계 학습해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루빅스를 적용했기 때문에 주관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

△포털 관련 다른 사업을 준비 중인 것이 있나.

-다음은 이미 1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지 서비스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큰 자산을 놓친다는 판단이다.

△기존의 다음 서비스를 일부 종료한 것은 다음을 사랑하는 소비자를 무시한 처사 아닌가.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모든 인터넷 기업이 그런 결단을내려야 할 때가 있다고 본다.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 기존에 계신 분들이 더 큰 성과를 내도록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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