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혁신센터 1년]네이버 강원센터,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창업’

입력 2015-10-27 10:18 수정 2015-10-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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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업·공공기관 연계 IT 인프라 특화…크라우드소싱 플랫폼도 오픈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인 스마트토이는 소프트웨어와 메카트로닉스 기구를 결합한 장난감을 제작한다. 장인배 강원대학교 교수가 스마트토이에서 만든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인 스마트토이는 소프트웨어와 메카트로닉스 기구를 결합한 장난감을 제작한다. 장인배 강원대학교 교수가 스마트토이에서 만든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10월 가을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찾아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의 열기로 달아올라 있었다. 강원도 내 천혜의 자연환경 사이에 자리 잡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도내 IT인프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교 캠페스 내 한빛관·보듬관에 400평 규모로 자리 잡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데이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창업과 맞춤화 사업 지원의 전국적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지난 5월 11일 개관해 5개월째를 맞은 센터에는 현재 6곳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다양한 창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뷰티 정보 제공 기업 플러스메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형 헬스케어 석션기 개발 기업 엘메카 △환자 맞춤형 인체 장기 3D 프린트 개발 기업 메디컬아이피 △레고 기반 스마트 파생상품 개발과 ICT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업 스마트토이 △도플러 레이더를 이용한 자전거 측·후방 감지 후미등 개발 기업 아이티스타일 △모듈가구 퍼니처와 공방 연계플랫폼 사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회사명 미정) 등 6곳이다.

센터는 이들 기업의 특성과 진행 단계에 맞춰 다양한 투자와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는 원스톱 존을 활용해 자금과 특허, 법률 지원, 시제품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네이버는 회사가 가진 인프라와 기술지원, 홍보,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종호 강원센터장
▲한종호 강원센터장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센터 개소 이후 창업 공모전과 ‘6개월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멘토링과 펀딩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농업과 빅데이터, 스마트 하드웨어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별도의 창업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1층과 2층으로 나눠 각각의 차별화된 기능을 수행한다. 1층은 개방형 네트워크 공간으로 다양한 사람과 만남을 갖고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강원대 창업지원단과 공용으로 사용하며 포털과 데이터 스토어 연계 등 네트워킹 기능을 지원한다.

2층에선 빅데이터존과 컨설팅 공간, 교육,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의 사무공간이 있기도 한 이곳은 이들의 창업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에는 대중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업이나 공공기관과 연계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K-CROWD’를 오픈했다. K-CROWD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역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센터가 전담기업인 네이버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한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센터는 강원도가 가진 농업·관광업·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사업 창출과 주력 사업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한 오프라인 멘토 창조원정대를 통해 최종 사업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작동하는 지원 프레임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종호 센터장은 “국내 경제는 침체와 재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며 “국민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참여 기업이 혁신의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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