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탁송화물 과세운임 인하… 해외직구 中企 기대감 ‘솔솔’

입력 2015-10-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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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특급탁송화물 과세운임이 전격 인하되면서, 국내 해외직구 중소기업들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입품에 붙는 세금이 인하되면 전체적인 제품 가격이 낮아지고, 이에 따라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얘기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시 수입품에 붙는 관세와 부가세 계산에 적용되는 특급탁송화물 과세운임이 지난 15일부로 인하됐다. 특급탁송화물을 이용한 해외직구 물품의 무게가 3㎏ 이하이면 과세운임이 30% 인하되는 것이 골자다.

특급탁송화물은 20만원이 넘는 물건을 해외직구로 반입할 때 적용된다. 전체 해외직구 물량의 19%를 차지하고 있고, 이 중 무게 3㎏ 이하는 82% 비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해외배송대행서비스를 영위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해외직구 시장은 2009년 911억원에서 2013년 5881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코리아센터닷컴이 운영하는 몰테일을 중심으로 아이포터ㆍ위메프박스ㆍ세븐존 등의 해외배송대행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특급탁송화물 과세운임 인하로 제품 자체의 가격이 낮아지면, 해외직구를 활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과세운임 자체가 낮아지는만큼, 긍정적인 요소”라며 “국내 해외직구 시장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해외직구 가격이 높아진 만큼, 세금 인하가 큰 파급력을 보이지 못할 것이란 일부 시각도 있다. 해외직구의 중심지인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현지 업체들의 할인률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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