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3분기 최대 매출… 반등 기회 모색한다

입력 2015-10-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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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IT부문 실적 호조… 올해 매출 1조원 회복 기대

치열해진 LED업계 경쟁으로 그동안 부진에 허덕이던 서울반도체가 올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 영업이익이 2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2763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0%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치인 19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57% 급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308%씩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488% 증가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조명과 IT부문이 견인했다. 전방산업 부진 속에서도 조명부문에서 60여개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고, IT부문에선 후레쉬, 휴대폰, PC용 LED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또한, 신제품 와이캅의 TV적용이 확대되면서, 백라이트유닛(BLU)부문의 매출상승에 기여했다. 조명부문에서는 아크리치(Acrich), MJT(Multi Junction Technology) LED 등의 제품과 하이파워, 미드파워 제품군의 스테디셀러 매출이 늘었다. 자동차 부문은 주간주행등 관련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1~2년간 LED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동반하락하는 추세였지만,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진행한 원가절감노력과 함께 해외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면서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다. 특히 패키지 없는 LED인 와이캅의 확대 적용으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부터는 조명용 와이캅 관련 매출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계절적인 수요 감소를 반영해 올 4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400억~2600억원과 한 자리 수의 영업이익률을 실적가이던스로 제시했다. 4분기에도 와이캅과 같은 고부가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글로벌 마케팅과 세일즈 역량을 강화해 올해 매출 1조원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반도체 IR담당 이을수 상무는 “LED업계 선두기업들의 고전과 후발기업의 막바지 가격공세로LED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같은 시장상황을 기회라고 판단해 V자 반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며 “와이캅, 아크리치 등과 같은 혁신적 LED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통해 월드 톱(World Top) LED기업의 비전달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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