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공산당 권력자 절반 인사이동, ‘물갈이 인사’

입력 2015-10-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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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당 중앙위원 2명 중 1명 자리이동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P/뉴시스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중국 핵심 권력층을 구성하는 공산당 중앙위원 2명 중 1명이 자리이동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25일 중국언론들이 보도했다.

제17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이하 당중앙위)는 2012년 말 열린 제18차 당 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포함한 205명으로 구성된 제18기 당중앙위를 출범시켰다.

그간 새롭게 구성된 당중앙위는 차기 당 대회를 통해 새 중앙위가 구성될 때까지 위원회 구조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이 관례는 깨졌다.

중국 정치분석사이트인 창안제지사는 “18기 당중앙위에서는 지난 3년간 중앙위원 104명의 자리가 바뀌었다”며 “이 규모는 매우 보기 드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먼저 81명의 중앙위원이 새 직책을 받았다. 왕양 전 광둥성 서기가 부총리에 임명됐고, 양제츠 전 외교부장과 왕이 전 대만 사무판공실 주임이 각각 국무위원과 외교부장으로 움직였다. 류옌동 전 국무위원은 부총리로, 양환닝 전 공안부 상무부 부장은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총국장으로 이동했다.

현재 이들은 시진핑 체제에서 세력을 넓히며 중국을 움직이는 핵심 구성원들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16명의 중앙위원은 권력 전면에서 ‘2선’으로 물러났다. 왕민 전 랴오닝성 당서기, 저우성셴 전 환경보호부장 등이 2선으로 후퇴한 권력자들이다. 특히 윈난성 당서기를 맡았던 친광룽이 지난해 10월 64세로 나이로 전국인민대회(전인대)로 이동해 ‘예상 밖 인사’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창안제지사는 “중앙위원들은 모두 정치 베테랑으로 65세가 되면 일반적으로 의결기관인 전인대나 자문기관인 정치협상회의 등에 배치돼 사실상 퇴직 절차를 밟는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체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인사는 부정부패로 7명의 중앙위원이 낙마했다는 것이다. 장제민 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 리둥성 전 공안부 부부장, 양진산 전 청두군구 부사령관,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 저우번순 전 허베이성 서기, 양둥량 전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국장, 쑤수린 전 푸젠성 성장이 부정부패로 낙마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총 나흘간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이들의 공식적인 퇴출 발표와 함께 후속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당중앙위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는 시 주석이 강조한 당 개혁에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의 권력기반 공고화 작업과도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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