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한국, 기니 1-0 격파…‘교체투입’ 오세훈,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

입력 2015-10-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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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출처=SBS)

한국이 오세훈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기니를 꺾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기니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오세훈이 왼발 슈팅으로 기니를 무너트렸다. 이로써 승점6점(2승)을 기록한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FC 바르셀로나)와 유주안(메탄고)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다. 중원에는 김정민(금호고)과 장재원(현대고)이 포진하고 좌우 날개에는 박상혁(매탄고)과 김진야(대건고)가 배치됐다. 수비는 박명수(대건고), 이상민(현대고), 이승모(포항제철고), 윤종규(신갈고)가 지켰고, 골키퍼는 안준수(의정부FC)가 맡았다.

경기 초반 기니는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철저한 협력 수비로 기니의 공격을 봉쇄했다. 한국 공격진은 유기적인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 이승우뿐만 아니라 유주안, 김진야, 박명수 등의 재치있는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박명수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기니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승우와 김진야가 호흡을 맞춰 패스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골키퍼가 재빨리 뛰어나와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기니 역시 측면 공격수 줄스 케이타와 야모도 투레의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0-0으로 비긴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기니의 공세가 이어졌다. 케이타와 투레가 측면 돌파와 코너킥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안준수 골키퍼의 선방과 박명수, 이상민의 수비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역습에 나선 한국은 후반 4분 김진야가 오른쪽 측면을 뚫어내며 반격했다. 이어 이승우의 코너킥으로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카마라 골키퍼를 무너트리지 못했다.

후반 6분 최진철 감독은 장재원을 빼고 김승우를 투입했다. 김승우는 수비수로 내려가고 이승모가 미드필더 위치로 올라가며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17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카마라 골키퍼의 손에 맞고 흐른 공을 박명수가 재차 왼발로 슈팅했지만, 카마라 골키퍼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후반전 중반이 지나가자 기니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역습으로 기회를 이어가던 한국이 흐름을 잡았다. 박상혁, 김정민, 김진야가 선제골을 노리며 끊임없이 기니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30분 최진철 감독은 김진야를 빼고 이상헌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후 후반 44분 최진철 감독은 지친 이승우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했다.

투입된 오세훈은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 실수를 틈타 유주안이 패스를 찔러줬고, 오세훈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니 골문을 흔들었다.

한국은 24일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의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3차전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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