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을 한류 확산의 선봉으로 육성…민관 합동 ‘한식정책협의회’ 발족

입력 2015-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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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 한식정책 보완을 위해 21일 양부처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관계기관ㆍ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한식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한식진흥정책 강화방안’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식정책협의회는 한식과 음식문화ㆍ관광 연계 등 한식진흥 관련 정책ㆍ사업을 통합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부처 국장ㆍ실무전문가가 참여하는 한식정책실무협의회도 구성했다.

이번에 발족하는 한식정책협의회는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과 문체부 김종덕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외교부 제2차관, 농촌진흥청장, 문화재청장, 한식재단 이사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부처ㆍ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아울러 민간의 폭 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김상보 전통식생활문화연구소장, 정혜경 호서대 교수,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 등 관계 전문가도 참여했다.

정부에서 2009년부터 국가이미지 제고와 농식품 수출확대 등을 위해 본격적으로 한식세계화 사업을 추진했지만 농식품 수출 등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은 지난 8월부터 실무협의를 통해 그 동안의 한식진흥정책을 재점검하고, 한식을 한류확산ㆍ국가 브랜드 제고, 농식품 수출확대 등을 위한 핵심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마련, 5대 분야 14개 중점협업과제의 ‘한식진흥정책 강화방안’을 완성했다.

방안에 따르면 우선 ‘한식과 한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한식과 전통식문화가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민간ㆍ궁중음식 등 발굴하고, 한식콘텐츠를 식품ㆍ외식기업 등에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통합 플랫폼’도 구축한다.

한식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국내에서는 찾아가는 한식문화교육(지자체 자치센터), 국제학술포럼, 음식박물관 활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하고, 전통 유기농법과 토종종자로 생산한 식재료를 활용, 전통 한식의 재현ㆍ신메뉴 개발 등 한식ㆍ관광 상품화 연구를 강화한다.

아울러 계절별 식재료와 향토음식, 지역 문화ㆍ관광자원을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관광 코스화하는 ‘K-food 로드’도 개발한다.

궁중ㆍ종가ㆍ사찰음식 전문식당과 체험ㆍ교육과 국내외 파워블로거ㆍ주한외교사절단 등 오피니언 리더 팸투어(종가음식)도 확대하기로 했다.

매년 우리나라를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한식과 식재료의 역사, 조리법 등을 전문적으로 해설할 수 있는 한식ㆍ전통주 해설사 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중국 등 해외 단체관광객에게 제대로 된 한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외 단체관광객 대상 한식품질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한식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미식가ㆍ조리사를 초청, 한식을 알릴 수 있는 ‘코리아 고메’를 비롯해, 국내 대표 한식 축제 ‘K-FOOD 페스티벌’ 등을 개최하고, 마드리드 퓨전 등 세계 주요 음식축제 참가, 국제 행사 등을 활용,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한식정책실무협의회’를 본격 가동, 올해 말까지 한식진흥정책 강화방안 세부 과제별 이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초에 각 부처ㆍ기관별 한식 진흥계획을 점검ㆍ조정하고,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제2차 한식정책협의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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