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기조…中 3분기 GDP 발표에 '촉각'

입력 2015-10-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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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131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오전 9시 28분 현재 1131.9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웃돈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심리가 조성되면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10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는 전월 87.2보다 상승한 92.1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에만 약 50원 급락한 점을 고려해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에 1120원대까지 내려간 레벨 부담감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오전에 발표 예정인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3분기 GDP 성장률이 7%를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6.8% 증가를, 바클레이스는 6.5% 증가를 각각 예상했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3분기 GDP성장률이 예상치인 6.8%를 상회하거나 부합할 경우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으로 인한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감이 완화해 신흥국 환율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반대로 3분기 GDP 성장률이 6.8%를 하회한다면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원·달러 환율은 1130~1140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역시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2009년 이후 최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시장의 반응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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