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신동에 봉제 박물·봉제거리 조성...2020년까지 신규 전문인력 1780명 양성

입력 2015-10-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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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신동에 봉제박물관과 봉제거리가 조성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종로구 창신동을 되살리는 '봉제 산업 종합 발전계획(안)'을 발표한다. 1116여 개 업체와 3300여 명의 종사자가 밀집한 봉제업의 집적지이자 패션산업의 중심지 동대문시장의 배후생산지인 창신동의 제2전성기를 견인하겠다는 취지다.

'봉제박물관'은 창신동 647번지 봉제공장이 밀집한 거리 끝자락에 전체면적 266.8㎡(연면적 470㎡)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세워진다. 오는 2017년 9월 개관하며 창신마을넷, 협동조합 등 커뮤니티를 비롯한 지역주민, 봉제업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이 박물관의 역할과 운영 프로그램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봉제거리(가칭)'는 지하철 동대문역~봉제박물관~낙산성곽 동길로 이어지는 진입경로를 코스로 조성된다. 이 거리는 한양도성, 흥인지문, 채석장 절개지 등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창신동의 특색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봉제 전문인력을 2020년까지 1780명 신규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봉제업계는 평균 연령이 57세로 고령화되고, 매년 5~10% 직업이탈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시는 '봉제인력 인턴십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규인력을 채용해 최소 고용유지기간을 유지하는 봉제업체에는 고용보조금을, 취업희망자에게는 취업장려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향후 5년 동안 작업환경개선 지원금을 기존의 270만 원에서 35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하며, 같은 기간 1000개 업체에 국내외 의류업체 MD, 디자이너 대상 수주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원순 시장은 "봉제의 낡은 이미지를 개선해 젊은 인력이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봉제'를 대체할 새 이름도 공모하겠다"며 "1970년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 대표 먹거리 산업이었지만 쇠퇴한 봉제산업의 제2 전성기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창신동을 직접 방문해 봉제산업 종사자와 주민의 이야기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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