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진 감독, 메이크어스에 전격 합류… 전통 미디어 시장 흔든다

입력 2015-10-15 09:13 수정 2015-10-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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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사업자 메이크어스 장진 감독과 손잡고 '딩고타임'개설

(사진제공= 메이크어스)
(사진제공= 메이크어스)
장진 영화감독이 MCN(다중네트워크채널) 사업자 메이크어스에 합류했다. 영화와 방송 등에서 잔뼈가 굵은 장 감독이 MCN 업계로 발을 넗히면서 미디어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15일 메이크어스에 따르면 장 감독은 페이스북에 ‘딩고타임’ 이라는 이름으로 MCN 콘텐츠를 생산하는 ‘장진 채널’을 개설했다. 장 감독은 그동안 영화와 방송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유명 영화감독이 MCN 사업자를 통해 정식 채널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1인 방송 미디어를 통해 활동하던 장 감독이 전문적인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MCN 업계에 첫발을 디딘 셈이다. 메이크어스는 장진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기존 미디어 시장의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MCN 콘텐츠 재생 시간은 통상 5~10분 정도에 불과해 이동 중이거나 휴식 중에도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분량이 짧기 때문에 일반 제작사보다 빠르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많은 편 수를 단시간에 배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딩고타임에는 상황에 따른 혈액형별 반응을 엮은 꽁트 형식의 영상들과 팝핀 여제 주민정이 춤추는 모습 등의 콘텐츠들이 올라와 있다. 키 검사, 청각 검사, 식당에서 주문할 때 모습 등 혈액형별 반응을 통해 사용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특히 김슬기, 고경표, 오지호, 조복래 등 잘 알려진 배우들이 직접 출연해 기대감을 더한다. 딩코타임은 감각적인 대사와 아이디어를 앞세워 개설 하루 만에 구독자 수가 6000명을 돌파했다.

업계에선 장 감독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MCN 콘텐츠 제작에 시너지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 감독은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우리는 형제입니다’ 등의 영화 제작을 비롯해 2011년 tvN에서 방영한 ‘SNL 코리아 시즌1’부터 시리즈의 연출과 출연을 맡아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인 바 있다.

이은영 메이크어스 커뮤니케이션팀 이사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 시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문화가 ‘본방사수’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이동하는 동안 짧게 시간을 내어 소비할 수 있는 모바일 영상 콘텐츠가 더욱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며 “이번 장 감독의 메이크어스 합류도 이러한 새로운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맞춘 행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크어스는 새로운 미디어 시장인 MCN 비즈니스와 더불어 모바일, 소셜 미디어 시대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스튜디오다. 이 회사는 영상, 오디오,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 생산, 채널 유통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채널로는 스낵비디오, 세소라(세상에서 가장 소름돋는 라이브), 세웃동(세상에서 가장 웃긴 동영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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