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사학과 교수들 "국정교과서 집필 불참"

입력 2015-10-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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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사학과 교수들 "국정교과서 집필 불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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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이하 연대) 사학과 교수들이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3일 연대 사학과 교수 13명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제의가 오리라 생각지도 않지만, 향후 국정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어떤 형태로든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처신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명에 참여한 13명은 연대사학과 전임교수 전원이다.

연대 사학과 교수들은 "국정화 강행은 학문과 교육이라는 안목이 아니라 오로지 정치적 계산만 앞세운 조치"라며 "40년 전 유신 정권이 단행한 교과서 국정화의 묵은 기억이 재현되는 모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집필을 외면하면 교육 현장에 피해가 생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의 한국사회는 40년 전과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일선 학교의 많은 교사는 비뚤어진 역사 해석을 바로잡아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세대 인문ㆍ사회분야 교수 132명을 비롯해 서울대 역사 관련 학과 교수 34명, 고려대 역사ㆍ인문사회계열 교수 160명 등도 국정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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