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들 대형주 차익실현…“SK하이닉스 가장 많이 팔았다”

입력 2015-10-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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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에 나선 기관들의 ‘팔자’로 코스피가 엿새만에 하락했다. 기관들은 특히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유가증권시장은 전날보다 2.58포인트(-0.13%) 내린 2019.0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60억원, 33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28억원 순매수 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자 투신과 연기금 등 기관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관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기관은 3157억원 어치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어 KT(2092억원), 호텔신라(1356억원), NAVER(1262억원)가 뒤를 이었다. 투신은 SK하이닉스를 1209억원 팔아치웠고, POSCO도 1093억원 순매도 했다. 연기금은 한미사이언스(1285억원)와 호텔신라(927억원), SK하이닉스(906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KT를 2983억원어치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NAVER(1540억원), SK하이닉스(684억)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반도체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을 보이자 기관이 이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경우 미국에서 마이크론 주가의 반등 폭에 비해 SK하이닉스 주가의 상승 폭이 미미한 수준이라 SK하이닉스에 매수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수반등 시도가 이어질수록 기관들의 순매도세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의 경우 8월 코스피 저점부터 최근까지 3조가 넘게 샀다”며 “지수가 상승할수록 기관의 차익실현 움직임은 강해지고, 투신권의 경우 펀드의 환매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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