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주식자금 4개월 연속 순유출…9월에만 1조8000억

입력 2015-10-1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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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4개월 연속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15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총액은 414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6%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만 1조8220억원을 순매도 했다. 앞선 6월(-3900억원), 7월(-2조2610억원), 8월(-3조9440억)에 이어 4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 각종 악재들로 인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다만 확대되던 유출폭이 전월 대비 약 2조1000억원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다.

미국은 지난달 국내 주식 3933억원어치를 사들여 최대 순매수국 자리에 올랐다. 싱가포르(2633억원)와 캐나다(1940억원)가 그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샀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9463억원), 룩셈부르크(-4631억원), 프랑스(-3783억원) 등은 순매도국 상위권을 형성했다.

국가별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164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 중 최대인 39.7%를 차지했다. 2위는 영국(33조5000억원·8.1%), 3위는 룩셈부르크(24조3000억원·5.9%)다.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9000억원 순유출됐다.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6월(-5600억원), 7월(-2조6000억원), 8월(-2200억원)에 이어 4개월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가별로는 프랑스(6384억원), 스위스(1827억원), 룩셈부르크(1431억원) 등이 순유출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대 순투자국은 중국(1439억원), 영국(1236억원), 캐나다(131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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