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신동빈, “경영투명성제고 가장 중요…흔들림 없이 경영 정상화 집중"

입력 2015-10-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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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는 롯데면세점 '상생 2020'선포식에 참석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앞서 약속한)경영투명성제고와 기업구조개선을 통해 롯데를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최우선 전략’을 앞세워 신격호 총괄회장 등장으로 반전 국면에 접어든 ‘형제의 난’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신격호 총괄회장이 장남인 신 대표를 후계자로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며, 신 회장과 소송을 통해 전면전을 벌일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롯데가(家)의 경영권 분쟁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들이 신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신 총괄회장의 건강 이상설이 일부 해소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무엇보다 롯데그룹 내부에서 신 총괄회장이 차지하고 있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그의 진정성 있는 의중이 이번 사태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를 의식한 듯 신 회장은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 관련) 여러 일들은 이런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며 "흔들리지 않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 회장은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약속하며, 오는 12월 운영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롯데면세점(소공점·잠실 월드타워점) 수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면세점 사업권이 롯데의 관광·유통 사업은 물론 내년 상반기 중 목표로 진행하는 호텔롯데의 상장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란 판단 아래 향후 5년간 1500억원이라는 면세업계 최대 규모의 사회공헌 계획을 밝혔다.

상생 2020은 △중소 중견 기업과의 상생 △취약 계층 자립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일자리 확대 등 네 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를 통해 2020년까지 1300만명의 외국 관광객을 직접 유치, 29조원의 외화수입과 19조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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