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개최…“금융시장 안정 위해 3국 정책 공조 지속”

입력 2015-10-0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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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3국 간 정책 공조를 지속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8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제15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개최한 3국은 공동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세계경제 성장과 역내 금융안정에 대한 도전을 인식하고, 경제·금융 전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파급 효과 평가 및 새로운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국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시장참가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주요 정책결정에 있어 행동을 신중하게 조정하고 명확하게 소통할 것”이라며 3국 간 협력채널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주재했으며, 3국은 최근 글로벌 경제 동향 및 역내 금융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3국은 국내 및 역내 경제를 성장궤도로 재진입 시키기 위해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거시경제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속적이고 균형잡힌 성장을 위해 필요 시 구조개혁도 계속 강화하겠다고 공동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또한 3국은 아세안+3 금융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시아 지역의 금융 안정과 경제 신뢰도 제고를 위한 역내금융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것.

3국은 “치앙마이이니셔티브다자화(CMIM)의 작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역내 회원국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국제기구화 절차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AMRO에 대해서는 역내 거시경제 감시, 정책논의 및 기술지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3국은 “아시아채권시장이니셔티브(ABMI)와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아울러 3국은 “내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9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의 공동 의장국인 중국과 라오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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